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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STORY

스키와 스케이트가 하나로!

스키에이트!!

 

겨울바람이 부는 설원에서는 바로 이겁니다!

스키에이트!

얼음 위와 아스팔트위에서 하던 스케이트 기술을 그대로 눈밭 위에서도 할수 있는

스키에이트는 이름처럼 스키와 스케이트가 합쳐진 스포츠 입니다.

스키에이트를 사랑하는 많은 분들을 중심으로 스키에이트는 점점 대세가 되어 가고 있습니다.

 

1995년 이래로 스키에이트는 세상에서 가장 특별한 겨울 스포츠입니다.

SKIATE [skieit] [스키에이트]

스키와 스케이트가 합쳐진 것

스키에이트 스토리

스케이트에 빠지다 

5살의 한 아이가 12살 위 큰 누나의 롤러스케이트에 발을 넣고 ‘미끄러진다는 것’ 을 처음 경험합니다.
겨울에는 누나들을 따라 논밭에 물을 얼린 우이동에서 얼음 위 스케이트를 처음 타봅니다.
국민학교 시절 선물 받은 롤러스케이트로 동네를 롤러장으로 만듭니다.
운명이었을까요? 실내 롤러스케이트장이 있는 중학교로 진학을 하게됩니다.
주말마다 열심히 그리고 재밌게 롤러스케이트를 탑니다.
겨울에는 늘 스케이트장이 닫을 때까지 스케이트를 탔습니다.
뒷꿈치가 아물 틈도 없이…

 

어느덧 고등학생이 되었습니다.
친구의 인라인스케이트라는 것을 타본 그 아이는 전혀 다른 차원의 세상을 경험합니다.
무척이나 빠르고 부드러웠습니다. 소리도 나지 않습니다.
그건 혁명이었습니다.
롤러스케이트의 시대가 가고 바야흐로 인라인스케이트의 시대가 도래한겁니다.
여느 고등학생처럼 학교 야간자율학습이 끝나고 동네 독서실을 다녔습니다.
독서실 닫는 시간보다 1시간 먼저 나와 매일매일 인라인스케이트를 타고 온 동네를 달립니다.
부모님은 늘 푹 쓰러져 자는 저를 보며 매일 독서실이 마칠 때까지 공부 열심히 하고 온 줄 아셨겠죠?
학교 수학여행과 소풍 그리고 수련회에서도 인라인스케이트를 탔습니다.
놀이기구 하나 타지 않고 놀이공원을 스케이트장 삼아 달렸습니다.

 

수능이 끝나고 입학식 몇 일 전 대학 입학 선물로 구두 사 신으라며 받은 10만원으로 구두를 삽니다.
바퀴가 달린 구두… 단지 모양이 맘에 들어 제 발보다 훨씬 큰,
지금 같았으면 신지도 못했을 중고 스케이트를 신고 매일 학교를 다녔습니다.
집 현관 계단부터 드넓은 캠퍼스를 내달려 강의실까지 달렸습니다.
더욱이 지각했을 때에는 최고로 발빠른 구두였죠.
강의실도 식당도 동아리방도 화장실에서도 구두를 벗지 않았습니다. 
대학에도 왔겠다! 드디어 진정한 롤러보이가 됐습니다.
본격적으로 스케이트에 미쳐 삽니다.

스키에이트, 그 시작 

대학생이 되고 처음 맞은 1998년 겨울의 어느날
무척이나 재미없고 힘들었던 스키에 대한 추억을 떠올리며
고1 야간자율학습 시간에 끄적대던 그것을 만들어 그 구두에 달았습니다.
바퀴는 날로 바뀌어 더 이상은 바퀴 달린 인라인스케이트가 아닙니다.
날이 달린 눈에서 타는 인라인스케이트입니다.

 

첫 주행은 순전히 나만의 방식대로 타야만 했습니다.
처음에는 스케이트처럼 움직이지 않았거든요.
하지만 뜻하지 않게 주행 중 순간순간 새로운 움직임을 발견하게 됩니다.
그 새로운 움직임에 맞는 새로운 방법으로 균형을 잡고 적응했습니다.
새롭기는 했지만 힘든 부분이 있었습니다.
한편 맘씨 좋은 친구를 둔 덕분에 분명 내가 부자가 아님에도 매일 밤 스키장에 가는 호사를 누립니다.
전날의 문제점을 고쳐서 이런 모양 저런 모양으로 만들어 보고 그것을 매일매일 타봅니다.

눈이 많이 온 날에는 스키장에 가지 않습니다.
그냥 인라인스케이트를 타던 그 때처럼 동네 한 바퀴를 합니다.
눈이 오면 바둑이만 신나는 건 아닙니다. 개 버릇 남 못줍니다.
한해 두해 지나면서 수십 차례에 걸쳐 분해하고 다시 조립하고를 반복하니
힘들이지 않고도 꽤 잘 타지는 것으로 점점 변화되고 있었습니다.
눈 위에서 늘상 타던 스케이트처럼 타봤습니다.

제법 스케이트처럼 타졌습니다. 그토록 원하던 눈에서 타는 스케이트가 완성된 겁니다.
드디어 스케이트처럼 타는 것이 가능해진 스키가 된 겁니다.

 

세상에 이름이 없는 것은 없습니다. 아이도 태어나면 이름을 지어줍니다.
나름 사연도 있고 의미 있는, 불리기도 쉽고 외우기도 편한 그런 이름을 지으려고 머리를 쥐어 짜냈습니다.
작명소에서 지어주는 이름도 있지만, 이왕이면 직접 지어주는 이름이 더 좋잖아요?
이름 공식은 SKI + SKATE = SKIATE 스키에이트입니다.
스키 아빠와 스케이트 엄마가 만나 스키에이트를 낳았습니다.

스키에이트! 세상을 향해 외치다 

스케이트를 사랑한 소년,  이지하

2006년 서울 국제 발명전, 대한민국 특허발명전에 우수 발명품으로 초청받아 특별전시로 첫 선을 보였습니다.
인라인스케이트로 비오는 도봉산 등산하기, 계단 오르내리기, 2주간의 대한민국 국토 대장정,

한 달간의 유럽 여행, 그리고 42킬로 마라톤 뒤로 타기 등의 다양한 스케이팅 경험과 도전들이
미래의 스키에이트의 청사진을 그려주는 밑바탕이 돼 주었습니다.
몸에 아로새긴 상처 훈장과 닳아진 바퀴와 베어링이 쌓여갈수록 아이디어도 차곡차곡 쌓여갑니다.

 

경험이 지혜를 만들어 준다는 사실을 새삼 느끼게 됩니다.
2010년에는 레져 스포츠 종목의 올림픽이라 불리는
월드 레져 총회 및 선수권 대회에 스키에이트가 초청 전시됐습니다.

 

동계스포츠의 새로운 분야를 개척하기 위해 오늘도 도전합니다.
‘평창 스키에이트장’, ‘휘슬러 스키에이트장’ 에서 탈 수 있는 날이 언제가 오겠지요?
대한민국의 자랑스런 토종 장비로 눈이 있는 지구촌 어디에서나 스키에이트를 볼 수 있는 그날을 
꿈꿔 봅니다.

 

꿈은 이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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